[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내가 투헬 밑에서 잘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첼시는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원하지만 투헬의 옛 제자인 율리안 바이글로 방향을 돌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벤피카 소속 바이글의 이적료는 2,580만 판운드(한화 약 407억 원)으로 1억 파운드(한화 약 1,578억 원)의 데클란 라이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풋볼 런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투헬과 2년의 세월을 보낸 바이글이 더욱 적합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글은 2015/16 시즌 투헬 감독 체제에서 베테랑 미드필더였던 스벤 벤더를 센터백으로 밀어내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20세였던 바이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대 같은 노련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이 떠난 2018년, 부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여줬고, 끝내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2019년 12월 벤피카로 떠났다.
바이글은 2020/21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벤피카의 핵심 미드필더로 부활했다. 경기당 1.6회의 태클, 1.2번의 가로채기, 1번의 클리어링에 성공했고 91%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바이글은 "내 선수로서의 상황을 발전시키고 싶다. 내가 투헬 감독 밑에서 잘했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이는 비밀이 아니다"라며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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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