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주장' 손흥민이 계속되는 A매치 침묵에도 골에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3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비대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2019년 10월 10일 스리랑카전 이후 A매치 5경기에서 골이 없다. 하지만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골 욕심은 전혀 없다. 단지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을 도울 방법에 대해서만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 아니다. 물론 어렸을 때는 골 욕심이 많았다. 하지만 내가 골을 넣는 것은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축구는 팀으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잘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축구가 '팀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공식전에서 22골과 17도움을 기록하며 성공한 시즌이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손흥민은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이 더 많이 생각난다.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음 시즌 부족한 부분을 발전 시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꿈을 위해 항상 달리는 중이다. 꿈을 공유하기보다 묵묵히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 순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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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