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장윤정이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으로 행복함을 만끽했다.
1일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해방타운 입주자는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결혼하면 누구의 아내, 남편, 엄마, 아빠로 살게되지 않나. 그러다보면 혼자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방타운의 취지를 설명했다.
윤혜진은 "예능을 처음 해보고 연예인들 사이에서 제가 괜히 나서서 하는 것 아닌가 출연을 망설였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장윤정의 해방타운 입주에 남편 도경완이 스튜디오를 찾아 함께 VCR을 시청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의 해방타운 입주에 서운함과 질투를 느끼며 "미혼남녀 연결해주는 방송은 봤어도 멀쩡히 사는 부부를 찢어놓는 방송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에브리데이 필요하다. 결혼 9년차가 되다보니 과연 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언제인가 싶다. 기본적으로 집에 있으며 남편과 아기 둘, 밖에 나오면 매니저가 기다리고 있다. 엘리베이터에서만 혼자 있다. 집 화장실에서도 혼자 안 있는다. 하영이가 무릎을 붙들고 예쁜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방타운에 입주한 장윤정은 행복한 표정으로 택배를 받았다. 애주가인 장윤정이 술만 들어가는 냉장고를 주문한 것. 집에서는 아이들 때문에 놓을 수 없는 주류 냉장고를 설치한 후 장윤정은 맥주를 채워넣으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지역 특산품을 좋아한다는 장윤정은 명란구이, 두릅튀김 등을 직접 만들어 첫 끼를 완성했다. 장윤정은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남편 입맛이 나랑 정말 다르더라. 근데 나랑 결혼하기 위해서 결혼 전에는 맞춘 거였다고 하더라. '사실 나 그런거 안 좋아해'라고 말하는데 너무 놀랐다. 귀신 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맛있고 여유로운 첫 끼를 먹은 뒤 장윤정은 잠시 혼자의 여유를 즐긴 뒤 오디오숍을 찾았다. 집에서는 아이들 위주의 음악을 들었다는 장윤정이 자신만을 위한 음악을 듣기 위해 찾게 된 것. 무려 6천만원 상당의 고가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장윤정은 '귀호강'을 즐겼다.
장윤정은 행복한 하루를 마친 뒤 침대에 누워 아이들의 영상으로 마무리했다.
VCR을 시청한 남편 도경완은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처음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