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혜진이 '해방타운'에 입주, '아내', '엄마' 타이틀을 벗어던진다.
1일 온라인을 통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은정 CP, 홍인기 PD,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붐이 참석했다.
'해방타운’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 가수 장윤정, 배우 이종혁, 전 농구감독 허재, 발레무용가 겸 사업가 윤혜진이 출연한다. 붐은 MC로 나선다.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딸 지온을 두고 있는 윤혜진은 결혼 8년 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그는 " '집에서 나오면 됩니다'라고 연락을 받았다. 거기서 '진짜예요?' 하다가 진짜 입주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사실 기혼자들한테는 힘든 현실이다. 위시리스트 이런 건 어차피 못하게 될 거니까 포기하고 생각도 안 하게 된다. 아이 먼저, 가족 먼저 챙기게 된다. 그런 걸 입주를 하면서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는 말로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결혼 전 발레리나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윤혜진은 결혼과 출산 이후 '아내', '엄마'의 삶을 살았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직업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건 맞지만, 제 선택이었다. 복귀 제의가 있었지만 제 성격상 육아라는 걸 제가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이나 출산 이런 이유로 본인이 갖고 있던 꿈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다시 무대로 갈 수 없고 기약도 없지만 발레를 항상 하고 있다. 나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말로 결혼, 출산을 앞둔 이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 윤혜진은 "지금까지 100점이다. 무조건 100점"이라는 말로 '해방타운' 입주에 만족감을 드러낸 후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지 않나. 사고 싶은 것도 집에서 살 수 있지만, 가족들한테 눈치가 보이고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게 필요가 없다. 아이도 없으니까 제깍제깍 뭐가 되더라. 그런 게 아직까지 너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해방타운' 아이디어를 장윤정이 냈던 바. 장윤정에게 "기획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 웃음을 줬다.
한편 '해방타운'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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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