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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르츠 질주에 카카 소환..."양발 잘쓰고 빠르잖아" (西언론)

기사입력 2021.05.31 14:35 / 기사수정 2021.05.31 14:3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하베르츠가 '하얀 펠레' 카카에 비교됐다.

스페인 엘 문도는 31일(한국시간) 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결승전 결승 골의 주인공인 카이 하베르츠를 극찬했다. 첼시는 하베르츠의 골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맨시티를 제압하며 통산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엘 문도는 "하베르츠는 엄청나게 빠르다. 189cm의 거대한 키로 결승전에서 35km/h라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줬다. 그는 어려서부터 메수트 외질과 비교되어 왔지만, 그라운드에서 질주하는 하베르츠는 히카르두 카카의 전성기를 연상시킨다. 카카처럼 공격형 미드필드로서 양발 사용에 능하고 일반적인 선수들에 비해 무척이나 빠르다"라고 전했다.

"첼시 팬들은 에데르송 골키퍼와 마주한 것이 티모 베르너가 아니라 하베르츠라는 사실에 기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하엘 발락은 하베르츠의 첼시 이적에 "하베르츠는 매우 특별한 선수이지만, 첼시는 레버쿠젠과 다르다. 성공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만 하는 이유를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시즌 내내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해냈다.

요아힘 뢰브 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은 "하베르츠가 자신의 목표를 가지고 이룬 우승은 동화와 같으며 그의 엄청난 자질을 보여준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엘 문도는 첼시의 선수들을 여러 전설적인 선수에 빗댔는데, 하베르츠의 결승 골을 도운 마운트를 안드레 이니에스타에,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프랭크 램파드에 각각 비교하며 첼시 선수들을 극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히카르두 카카 개인 SNS/카이 하베르츠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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