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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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 김원형 감독 "덕분에 편했다"

기사입력 2021.05.29 00:4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SSG의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이었다.

SSG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5승18패를 만들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종훈이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으로 4⅔이닝을 던지고 강판됐으나 오원석이 3⅓이닝을 책임졌고, 무엇보다 홈런 포함 14안타가 나온 타선을 앞세워 한화를 누를 수 있었다.

1회 정의윤의 적시타와 3회 최정의 홈런으로 앞섰던 SSG는 박종훈이 갑자기 내려간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더 많은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말 2실점으로 2-3,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6회초 4점을 몰아내면서 한화를 따돌렸다. 8회에도 김성현의 홈런 포함 5점을 추가했다.

8회까지 12안타 12득점, 선발 중 9번타자 김찬형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안타를 기록했고, 9회초 김찬형도 끝내 안타를 뽑아냈다. 앞선 네 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김찬형은 한화 장웅정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 완성. SSG 창단 첫 선발 전원 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박종훈이 내려가고 오원석이 갑작스럽게 등판했는데 잘 막아줬다"면서 "최정의 홈런을 비롯해 타자들이 오늘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길 수 있었다. 5회 실점 이후 6회에 바로 4득점을 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최근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으로 기회를 잘 살려주고 있는데, 오늘도 그 덕분에 투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수원에서 이틀 연속 연장전을 했는데, 오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불펜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 타자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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