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오윤아 "15살 子, 집에서 다 벗고 속옷만 입어" (돈터치미)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오윤아가 아들과의 일상을 공유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돈터치미'에서는 '7년차 경상도 부부의 은밀한 비밀'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제 남편은 21세기 자연인이다. 집에 들어오면 문 앞에서부터 입고 있던 옷을 다 집어 던진다. 속옷도 다 벗고 완벽한 태초의 모습으로 온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봤을 때는 당황스럽긴 해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도저히 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6살 아들이 아빠를 보고 똑같이 따라한다면서 "남자 둘이 알몸으로 냉장고도 열고 쇼파에서 TV를 보고 울고 웃고 식탁에 마주 앉아 밥도 먹는다"고 하소연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7년차인 지금 어마어마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아들이 화장실 세면대에 쉬를 하겠다는 거다. 아이에게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 왜 이러나 싶었는데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아들이 세면대에 소변을 본다고 얘기를 하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그 이유는 남편 역시 세면대에 소변을 봤기 때문. 사연자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화만 냈더니 왜 그러냐고 하더라"며 답답해 했다. 

모든 사연을 들은 뒤 장영란은 먼저 "누가 봐도 흉하다. 저희 남편이 팬티 바람을 좋아한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오윤아는 "남자들은 다 팬티 바람을 좋아한다. 저희 아들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다 벗는다. 그래도 팬티하고 런닝은 입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들은 열이 많은가 보다. 그래서 이해는 하는데 그건 아니다. 게다가 아들이랑 쌍으로 그런다고 하니까 더"라고 덧붙이며 사연자의 마음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윤아는 이혼 후 15살 아들 민 군을 홀로 키우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