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윌리안이 첼시로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더이상 아스날과의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다.
더 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윌리안이 첼시로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해당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활약했다. 356경기에 나오며 64골을 넣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능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9/20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9골과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시 첼시는 윌리안에게 계약기간을 2년 연장하는 재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선에 의하면 30살이 넘은 선수에게 1년 계약만을 제시하는 첼시 특성을 고려한다면 윌리안을 향한 첼시의 애정이 느껴지는 재계약 내용이었다. 하지만 윌리안은 3년 연장을 원했고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
이후 아스날과 3년 계약을 맺은 윌리안은 첼시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 리그 25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만을 넣었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아스날이 기대하던 득점력과는 거리가 먼 활약이었다.
더 선은 기대에 못키치는 활약에 윌리안이 점차 주전에서 밀렸다고 전했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윌리안은 자존심이 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보다 어른 스미스 로우와 사카에게 밀렸다는 사실에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윌리안은 아스날을 떠나고 싶어한다. 더 선에 따르면 미국 축구리그 MLS가 유력했지만 윌리안 본인은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자부하며 첼시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더 선은 해당 소원이 현실이 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첼시에는 아스날의 스미스 로우, 사카 보다 더 힘든 경쟁 상대인 지예흐, 마운트, 하베르츠 등이 있기에 자리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아스날과 윌리안의 계약기간은 2년이 남아 있다.
sports@xports.com / 사진= 윌리안 개인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