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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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크로스 "난 약해졌다"

기사입력 2021.05.20 14:54 / 기사수정 2021.05.20 14: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코로나19에 확진된 크로스가 독일 대표팀 합류를 위해 컨디션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알렸다.

토니 크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의 주간 팟캐스트 '그냥 들어(Einfach mal Luppen)'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진과 자가격리로 인해 생긴 신체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유로2020 독일 대표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 격리 중이다. 크로스는 "내가 약해졌음을 느낀다. 전혀 즐겁거나 유쾌하지 않다. 이상하고, 새로운 느낌이다.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하루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한다. 독일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곤 준비하겠다는 말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태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기분은 조금 나아졌다. 열이 약간 내렸다. 10일 뒤면 모든 것이 다시 괜찮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는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고, 혹시 늦더라도 2~3일 정도일 것이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아무도 걱정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에게 크로스의 확진 소식은 큰 악재다. 레알 마드리드는 37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81점으로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3)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종전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팀의 주축인 크로스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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