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UFC 동양인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김동현(29, 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의 6차전 상대 네이트 디아즈(25, 미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동현은 오는 2011년 1월 2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25' 웰터급 매치에서 디아즈를 상대로 UFC 5연승에 도전한다.
디아즈는 김동현이 UFC진출 후 상대하는 가장 강한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5' 우승자이자 스트라이크포스 웰터급 챔피언 닉 디아즈의 동생인 디아즈는 김동현이 지금까지 만난 상대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선수란 평이다.
183cm, 78kg의 출중한 체격 조건을 갖춘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지난 2004년 라이트급으로 데뷔해 4년 간 활동하다가 2008년부터 웰터급에서 활동, 지난 'UFC 118'에선 정상급 파이터인 마커스 데이비스를 3라운드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는 등 2연승을 거두고 있다.
UFC에서 8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디아즈는 변칙적인 복싱 스킬과 주짓수 실력이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로 단 한 번의 KO 패도 당해본 적이 정도로 맷집과 근성이 강한 것이 강점이다.
높이 든 손을 긴 리치를 이용해 공격적으로 치고 들어가는 독특한 복싱 스킬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좀비'란 별명으로 통한다.
특히, 통산 전적 13승 5패 중 9경기를 서브미션으로 승리했을 정도로 서브미션 실력이 막강하다. 타격이든 그라운드이든 정면 공격을 감행하며 언제나 화끈한 명승부를 선보이며 주목을 모으고 있다.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이슨 탄(26, 영국), 맷 브라운(28, 미국), T.J 그랜트(25, 캐나다), 아미르 사돌라(29, 미국)를 꺾으며 UFC 진출 후 4연승을 거뒀으나 한참 상승세를 이어가야 할 시점에 팔꿈치 부상으로 쉬어야 했던 김동현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재기전인 동시에 본격적으로 상위 랭커와의 경기를 펼칠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과연, 김동현이 강자 디아즈를 누르고, 순조롭게 5연승 무패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동현, 네이트 디아즈 (C) 온미디어 제공]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