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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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임지규, 박시후 취중고백 패러디 '폭소'

기사입력 2010.12.29 01:41 / 기사수정 2010.12.29 01:4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22회분에서 임지규가 박시후의 취중고백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용식(박시후 분)의 비서 강우(임지규 분)는 한국을 떠나겠다는 용식과 함께 해외에 가기로 결정하고 평소 좋아했던 특별기획팀 직원 유경(강래연 분)의 집을 찾아갔다.

강우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가고 싶은 유학을 포기했던 유경의 사정을 알고 마음을 고백하면서 같이 떠나자고 전할 예정이었다.

마침내 유경을 만난 강우는 용식과 한국을 떠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 자신은 유경과 공적인 관계가 아니라며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죠?"라고 묻고는 유경에게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뜬금없는 강우의 고백에 당황한 유경은 인상을 찌푸리며 어이없다고 말하고 뒤도 안 보고 집으로 들어갔다. 강우는 원래 말하려던 유학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유경에게 괜한 오해를 사고 말았다.

강래연을 향한 임지규의 고백은 지난 14일 18회분에서 화제가 됐던 박시후의 취중고백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박시후는 회사를 관두겠다는 김남주에게 이제 갑을관계가 아니니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폭풍고백을 해 여심을 흔들었다. 임지규 역시 박시후와 비슷한 대사를 연발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용식이 이복형제인 용철(유태웅 분)에 의해 만났던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한국에 남기로 결정해 퀸즈그룹의 권력구도에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사진 = 임지규, 강래연 ⓒ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방송화면 캡쳐]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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