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또 다른 구단 레전드 출신 감독과 접촉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0/21 시즌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에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으로 사비 에르난데스를 선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는 17일 "사비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쿠만 감독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곧 양측은 만남을 가져 사비 감독의 계획과 라포르타 회장의 계약 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최근 알 사드 SC와 재계약을 맺었다. 알 사드는 13일 사비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부임설은 단순 '설'에만 그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며 이에 크게 실망한 라포르타 회장이 사비 감독과 계약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만남을 가질 계획이 알려지자 사비의 부임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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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