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병만족이 정호영표 튀김우동에 감동했다.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는 병만족이 서해의 섬에서 생존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만족은 승희가 챙겨온 어머니표 된장과 산나물 팀이 가져온 달래를 이용해 해물 달래 된장국을 만들었다. 이어 참풀가사리 면을 추가해 된장 국수로 만들어서 먹었다. 병만족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 뜨끈하고 구수한 된장 국수를 먹게 되자 "봄을 마시는 구나"라고 감동을 했다.
병만족은 저녁식사를 마무리하고 취침을 준비했다. 김병만은 제작진이 철수하고 모두 잠든 상황에서 비바람이 심해지자 출입문을 봉쇄하며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다음날에도 날씨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바닷물은 생존지 코앞까지 밀려왔고 천막이 날라가면서 촬영장비가 파손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고 알려줬다. 이에 김병만은 안전을 위해 바람이 덜 부는 곳으로 생존지를 이동해야겠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바람이 잦아들자 대형캐리어를 가져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정글의 법칙'에 오면서 공약을 한 부분이 있다는 것. 정호영의 공약을 위해 제이쓴과 박기웅이 해산물 사냥에 나섰다. 제이쓴은 게에 집중했고 박기웅은 미역, 홍합 등을 채취했다.
정호영의 공약은 지금껏 정글에서 맛보지 못했던 해물 튀김 우동 만들기였다. 정호영은 우동 면을 직접 만들었다. 병만족은 요리에 집중한 정호영을 보고 "갑자기 되게 멋있다"고 입을 모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정호영은 제이쓴과 박기웅이 가져온 홍합, 미역 등 각종 해산물로 우동 국물을 끓인 뒤 튀김 준비를 했다. 정호영은 전호나물, 납작게를 튀기면서 더 바삭한 식감을 위해 기름에 손을 잠깐씩 넣었다가 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영은 잠깐 담그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병만족은 정호영표 해물 튀김 우동을 맛보고는 먹기 바빠 맛 표현을 하기 힘들 정도로 감탄을 했다. 김병만은 "눈 감고 먹으면 일식집에 온 것 같다"고 했다. 홍현희와 승희는 면치기를 선보이면서 우동 먹방을 펼쳤다. 박기웅은 정호영의 매장에 찾아가겠다고 했다. 정호영은 멤버들의 호평에 "재료도 그렇고 이 환경이 맛을 좋게 해주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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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