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0 01:24 / 기사수정 2007.05.20 01:24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돌아온 빅 초이' 최희섭이 1군 등록 후 첫 훈련을 무난히 소화했다.
1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희섭은 외야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덕아웃 앞에서 20여개의 토스 배팅을 실시했고 이어 50여개의 프리 배팅으로 컨디션을 점검을 끝냈다.
이날 잠실 구장에는 오후 2시 30분경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KIA가 연습을 시작한 3시경에는 상당히 굵은 빗줄기가 훈련을 방해했다. 최희섭이 프리 배팅을 위해 타석에 들어서자 3루 내야석에서 우산을 쓰고 기다리던 KIA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장쾌한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희섭은 거푸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다운 기량을 과시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듯 담장을 넘기는 타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KIA 서정환 감독은 최희섭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경기를 치러봐야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당장 오늘(19일)부터 선발 4번타자 1루수로 기용하겠다"며 거포의 합류를 반겼다.
한편, 이날 잠실에는 여느 토요일보다 몇 배나 많은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들어 최희섭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지만 KIA측은 "최희섭이 하루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기 전 인터뷰를 사양했다.
[자료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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