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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 20득점…KEPCO45, 삼성화재 완파

기사입력 2010.12.25 15:44 / 기사수정 2011.01.24 13:3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우리캐피탈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가 크리스마스에 축배를 들지 못했다.

KEPCO45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19)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에 2승 35패로 열세에 있었던 KEPCO45는 박준범과 밀로스의 공격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셧아웃시켰다.

지난 2009년 3월에 이어 다시 삼성화재를 잡은 KEPCO45는 2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 초반부터 KEPCO45의 상승세가 시작됐다. 박준범은 전위는 물론 후위에에서도 고공강타를 때리며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가빈만이 홀로 분전한 삼성화재는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KEPCO45에 밀리며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KEPCO45의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했다. 가빈과 박철우 등 삼성화재의 공격을 연속적으로 차단한 KEPCO45는 '백전 노장' 방신봉의 블로킹과 박준범의 결정타로 25-15로 2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세트에 몰린 삼성화재는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지만 물이오른 KEPCO45의 블로킹을 이겨내지 못했다. 기복이 심했던 외국인 선수인 밀로스는 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3세트를 25-19로 따낸 KEPCO45는 1라운드를 2승으로 마쳤다. 한편, 삼성화재는 1라운드에서 단 2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2승 4패로 마감했다.

밀로스는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준범도 19점을 기록하며 지원사격했다.

[사진 = KEPCO45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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