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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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측 "촬영장 무단 촬영, 출연자 인격권 침해…자제 요청"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05.06 14:04 / 기사수정 2021.05.06 14: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측이 허락받지 않은 촬영장과 대기실의 무단 촬영 자제를 당부하며 유포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 '뽕숭아학당' 측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의 공지사항을 통해 '제작진에서 안내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1년 동안 '뽕숭아학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죄송한 안내말씀을 드린다. 지난 2020년 프로그램 론칭 시부터 촬영장을 방문해 영상 및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촬영장 주변 안전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 및 촬영자제를 부탁드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근 출연자들의 출·퇴근길 등 오픈된 공간 외에도  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 현장을 찍어 방송 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뽕숭아학당' 측은 "특히 TV조선 사옥의 대기실은 '뽕숭아학당' 출연진 뿐 아니라 평소 타 프로그램 여성 출연자들도 사용하는 공간인 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공개되지 않은 제작 현장, 대기실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 출연자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해당해 손해배상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촬영 내용에 따라 민사적 책임 외에도 저작권법, 성폭력처벌법에 의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무엇보다 제작진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출연진을 촬영하다가 생기는
각종 안전문제 등에 대한 걱정과 우려 또한 큰 상황이다. 이에 허가받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 도를 넘은 영상·이미지 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뽕숭아학당'은 출연진인 임영웅이 촬영 도중 건물 안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임영웅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책임감을 갖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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