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18
스포츠

'어린이날 승리' LG 트윈스, 엘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 선사[엑's 스토리]

기사입력 2021.05.06 0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가 7:4의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개막전에 이어 2년 연속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승리했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3회까지 4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6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 4실점을 기록, 타선의 득점 지원과 호수비에 힘입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4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현수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오지환이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보경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1군 데뷔 후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나갔다.   









김현수는 1-4로 뒤져있던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워커 로켓의 3구째 150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29번째 개인통산 200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김현수는 "홈런 상황에서는 무조건 '병살만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쳤더니 운 좋게 홈런이 됐다"며 "200홈런은 경기에 많이 나가다 보니 달성한 것 같다. 내 기록보다는 팀이 연패를 끊어서 더 기쁘다"고 전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LG 어린이 팬 '김수진'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오지환은 "작년 어린이날에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서 실감이 안났다. 매년 어린이날마다 치르는 두산과의 경기지만, 올해는 팬분들이 계셔서 더 이기고 싶었다"며 "김수진 어린이의 이름을 달고 뛰어서 책임감이 더 컸다. 경기 전부터 더 잘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승리가 수진 어린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1-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았다.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타자들의 집중에 도움을 줘서 좋은 모습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켈리가 초반 어려운 상황에서도 6이닝을 잘 끌어 줬고, 필승조도 자기 역할을 잘 해 줬다. 어린이날 야구장을 찾아 준 '엘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