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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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 생겼다" [대전:생생톡]

기사입력 2021.05.05 18:0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선두 질주, 구자욱이 그 힘을 같이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2번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동점타 포함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은 0-1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 한화 김범수의 초구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중간을 가르면서 주자를 불러들이고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구자욱은 "득점권이었고, 한화도 위기였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오는 공은 치자고 생각했다. 투수가 공 던지는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고 동점타 상황을 돌아봤다.

시즌 초반 치고 나가고 있는 삼성에서, 구자욱도 그 기세를 함께 하고 있다. 구자욱은 "안 좋은 시즌을 보냈고, 트레이닝과 연습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게 좋은 결과가 되다 보니까 야구에 대한 진지함도 더 생긴 것 같다"며 "나만의 루틴도 생긴 것 같고, 좋은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런 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이날도 0-1로 끌려가던 8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날의 삼성에서는 분명 자주 나오는 장면은 아니었다. 구자욱은 "결과론이지만 한 점 차고, 학주 형과 상수 형이 출루를 하면서 역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었었다"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끝날 때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힘이 생긴 것 같다. 그런 (벌어지는) 경기 자체도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구자욱은 "팬들은 왕조 시절 느낌이 난다고 한다"는 말에는 "왕조 시절에 제가 없어서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그는 "지금 성적이 좋으니까 선수들의 자신감들이 더 좋은 플레이를 만들지 않나 한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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