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18 17:28 / 기사수정 2007.05.18 17:28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그들의 상승세는 계속된다.'
성남과 수원이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 '2강' 체제를 굳건히 지킬 태세다. 선두 성남의 질주를 뒤쫓고 있는 2위 수원은 3위 경남과의 승점 차를 4점차로 벌리고 있어 '2강' 체제는 한동안 계속된다.
성남은 19일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 나서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성남은 지난 수요일 하우젠컵 경기를 치르지 않은 체력적인 이점을 활용하여 인천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이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부진하고 있어 상승세 중인 성남의 우세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인천도 경기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성남과 접전을 펼칠 수도 있다.
2위 수원은 19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최근 6경기에서 15골을 넣는 화력을 선보였다. 울산 역시 지난 13일 광주전에서 4:0으로 승리하는 등 기세가 올랐다. '골든 보이' 백지훈 '울산 특급' 이천수를 앞세운 두 팀의 불꽃튀는 화력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과 알미르의 '포지션 전환' 대결도 흥미를 끈다. 김남일은 4경기 연속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어 울산전에서도 중앙 수비수 전환이 예상된다. 반면 알미르는 본 포지션이 미드필더이나 때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자리로 올라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총 4골)
3위 경남은 19일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돌풍을 이어갈 태세다. '뽀뽀-까보레'의 폭발적인 공격력에 힘입어 제주를 제압하여 정규리그 4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제주 역시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고 있어 저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위로 추락한 서울은 20일 부산을 상대로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탈출할 계획이다. 16일 대전과의 하우젠컵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여 상승세의 기반을 다져 놓았다. 귀네슈 감독이 부산전에 박주영과 정조국의 투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공격력 상승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전은 전남과 맞대결을 펼치며, 광주와 포항, 전북과 대구의 경기도 벌어진다.
<정규리그 11라운드 방송중계 일정>
-5월 19일-
광주-포항(15:00, 광주 월드컵 경기장, 광주 MBC&KBC 생중계)
대전-전남(15:00, 대전 월드컵 경기장, MBC ESPN&TJB 생중계)
수원-울산(17:00, 수원 빅버드, KBS PRIME 생중계, 23:00 KBS N 녹화)
인천-성남(19:00,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 21:00 SBS 스포츠 녹화)
제주-경남(19:00, 제주 월드컵 경기장 20일 14:00 제주 MBC 녹화)
-5월 20일-
부산-서울(15:00,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 20:00 MBC ESPN 녹화)
전북-대구(15:00, 전주 월드컵 경기장 KBS N&J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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