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최대철 두 집 살림에 충격…결국 이혼하나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최대철과 이혼할까.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4회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이 신마리아(하재숙) 집에 머무는 배변호(최대철)와 지풍년(이상숙)을 보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배변호와 만났고, 지풍년이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광남은 "당신 마음만 확실하다면 노력할게. 이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집안일도 직접 하고 아줌마도 안 쓰려고. 당신 밥도 해주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더 나아가 이광남은 배변호의 손을 잡았고, "복덩이 데리고 와. 내가 키울게.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내 자식처럼 키울게. 당신 자식이면 내 자식이지. 우리 부부잖아"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배변호는 조심스럽게 이광남의 손을 밀어내며 곤란해했고, "그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도 곤란해. 친엄마가 안 준다고 하면 소용없어. 애 데리고 오는 건 힘들어"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광남은 신마리아의 집에 찾아갔다. 이광남은 신마리아에게 먼저 사과했고, "복덩이 저한테 주시면 안 될까요? 잘 키울게요. 제가 친엄마는 아니지만 최선 다해서 좋은 엄마가 되도록 할게요"라며 부탁했다.

신마리아는 "제정신 아니네요. 우리 복덩이가 무슨 물건이에요? 주라 마라 하시게? 누구 생각이에요"라며 독설했고, 이광남은 "우리 그이도 이혼할 생각은 없댔어요. 그러면 혼자 애를 키우셔야 되는데 어떻게 키우시려고요. 애 장래를 위해서라도 변호사 아빠가 낫지 않을까 해서요"라며 설명했다. 이광남은 끝내 무릎을 꿇었고, 신마리아는 이광남을 집에서 쫓아냈다.

또 배변호는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공동 현관에서 이광남을 기다렸다. 배변호는 이광남이 나타나자 "나 가면 안 될까"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배변호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온다. 당신은 나 없어도 되지만 그 어린 건 아빠 노릇 할 수 있게 보내줘. 말 안 되는 거 알아. 당신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그렇게 해주라"라며 애원했고, 이광남은 말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이광남은 지풍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다. 같은 시각 지풍년은 신마리아 집에 있었고, 이광남은 마을 주민으로부터 지풍년이 며느리와 함께 짐을 챙겨 서울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게다가 마을 주민은 지풍년이 15년 만에 손주가 생겼다며 자랑했다고 덧붙였다.

이광남은 곧장 신마리아의 집으로 향했고, 흥분한 탓에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낼뻔했다. 이광남은 머리에서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택시를 타고 신마리아의 집을 찾았다.

결국 이광남은 신마리아의 집에서 배변호와 지풍년이 아이를 돌보는 광경을 목격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광남이 배변호와 이혼을 결심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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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