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동부와 KCC의 상승세가 무섭다. 동부와 KCC가 각각 오리온스와 모비스를 제압하고 6연승, 5연승에 성공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단 한 번의 동점,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80-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반게임 차 앞선 단독 선두였던 동부는 올 시즌 10개 팀 가운데 최다인 6연승을 질주, 2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주성이 양 팀 최다인 18득점에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윤호영은 11득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로드 벤슨은 4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스는 동부의 강력한 수비와 높이에 막히며 올 시즌 동부와의 맞대결 전패에 빠졌다. 글렌 맥거원이 17득점-8리바운드, 이동준이 1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 이지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에서는 하승진-크리스 다니엘스의 트윈 타워를 앞세운 KCC가 84-71로 승리를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했고,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CC는 모비스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4로 크게 앞섰다. 다니엘스가 양 팀 최다인 19득점-9리바운드를 올렸고, 하승진이 15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추승균과 강병현도 각각 14득점, 13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사진 = 김주성, 크리스 다니엘스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