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데뷔 첫 끝내기' 키움, 연장 끝 두산 꺾고 3연승 [고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승부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연장 11회 말 송우현이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를 불러 왔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2회 초 2사 1, 2루에서 김인태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앞서 나갔다. 그러나 키움이 3회 말 1사 후 이정후,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쳐 만든 1, 3루에서 김웅빈이 희생 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초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쳐 만든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쳐 다시 앞서 나갔다. 김재환은 키움 선발 투수 한현희의 높게 제구된 146km/h 직구를 받아 쳐 비거리 125m를 날려 보냈다.

이날 양 팀 모두 타선이 활발히 움직이는 내용은 아니었다. 더구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 싸움 역시 치열하게 전개돼 더 그랬다.

키움은 8회 말 송우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대타 허정협이 두산 마무리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9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 연장 10회 초, 두산은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다음 타자 박건우 단타에 대주자 권민석이 3루까지 달렸다. 이어 김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키움이 연장 10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김수환이 두산 구원 투수 홍건희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1루 주자 송우현까지 홈에 불러들이려 했으나 두산 중계 플레이에 막혔다.

두산은 연장 11회 초 교체 투입된 박계범, 최용제가 각 볼넷, 2루타를 기록하며 연속 출루했고, 이어 허경민이 고의4구를 얻어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아웃 카운트를 3개 쓰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키움은 연장 11회 말 이정후, 서건창이 연속 볼넷 출루해 득점권 기회를 얻었는데, 이어 두산 구원 투수 윤명준이 보크를 범한 뒤 김웅빈을 자동고의4구로 내 보내며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송우현이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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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