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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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1위 키움 "9회 1점 차, 피 말렸다" [고척:프리톡]

기사입력 2021.04.28 16:27 / 기사수정 2021.04.28 16:2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역전패 1위. 역전패만 10회다. 그중 7회까지 앞서 있는 경기에 2회 지는 등 경기 후반 역전당해서 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키움은 27일 고척 두산과 경기 역시 진땀승했다. 이용규가 득점권에 상대 안타를 지우는 호수비를 두 차례 펼쳐서 역전승에 일조했는데, 9회 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2점 차 상황이었는데도 볼 판정에 흔들려서 몸 맞는 공에 밀어내기 실점했지만 다시 다잡고 1점 차 리드를 간신히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을 앞두고 "피가 말렸다"며 "지금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우리 팀에 역전패가 적지 않았다. 늘 7, 8, 9회에 여러가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그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가는 투수 심정이 어떨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말 힘든 직업, 보직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키움은 27일 경기에 불펜 소모를 적지 않게 했다. 28일 경기는 불펜 소모를 줄여야 좋다. 29일 경기 선발 투수가 없어서 더 그렇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23일 고척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투구 도중 손가락 물집이 잡혀서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홍원기 감독은 일찍부터 29일에 불펜 데이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물론 조상우는 오늘도 나올 수 있다. 전원 대기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될 수 있다면 조상우가 안 나오는 쪽으로 하겠다. 어제 너무 전력 투구를 했다. 그런데 상황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쓸 상황이 오면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제일 먼저 던지는 투수는 장재영이다"라며 "내일은 장재영이 오프너 개념으로 올라가서 50구 정도 던지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코치와 미팅한 결과, 투구 수를 정해놓고 제일 먼저 나가서 던지는 게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모아서 결정했다. 내일도 제일 처음 나가는 모습을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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