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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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도안 "클롭의 진짜 분노, 겁이 났다"

기사입력 2021.04.27 11:29 / 기사수정 2021.04.27 11:2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일카이 귄도안이 옛 스승 클롭 감독이 분노한 일화를 소개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은 27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의 '진짜 분노'를 이야기했다.

귄도안은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감독은 훈련 전에 몸이 좋지 않으면 예외 없이 팀 닥터와 자신에게 보고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 규칙을 무시했다"라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허벅지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팀 닥터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는 클롭을 어마어마하게 화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클롭 감독은 '왜 팀 닥터와 나에게 알리지 않았지? 네 마음대로 해, 빌어먹을!'이라고 소리 지르며 문을 쾅 닫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분 뒤 클롭은 다시 나를 찾아왔다. 겁이 났다. 그는 '내가 왜 그렇게 화났는지 아니? 넌 내게 중요하니까. 난 네가 다치는 걸 원치 않아'라고 말하며 나를 껴안았다. 충격받았다"라고 회상했다.

귄도안은 "클롭 감독은 매우 감정적이면서도 정직하다. 그는 그날 나에게 항상 솔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라며 옛 스승에 존경을 표했다.

한편, 맨시티는 29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2020/21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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