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3 07:48 / 기사수정 2010.12.23 07:48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스마트폰 이용이 활성화되고 각종 모바일 기기와 관련 기능들이 출시되면서 2010년은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누적 보급 대수는 약 700만대로 2009년 말, 84만명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왔다. 이미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5000만 명)의 14%에 이르렀으며, 2011년 스마트폰 사용자는 최대 1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수 증가만큼이나 스마트폰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많은 뉴스가 있었다. 그렇다면, 2010년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모바일 이슈는 무엇이었을까? 구글코리아는 트위터 사용자 284명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10 모바일 10대 뉴스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 구글 음성검색
음성검색, 아이폰4, 파격적 요금제 순으로 꼽아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은 한국어 음성검색 출시를 올해의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음성검색 서비스의 출시는 기존의 타이핑 검색이 아닌 말로 검색하는 시대를 열며 스마트폰 검색의 신기원을 열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의 작은 키보드 때문에 겪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해 준 것은 물론 빠른 속도와 정확성으로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 (왼쪽부터) 스마트폰 '아이폰4' ⓒ 애플, '갤럭시S' ⓒ 삼성전자
음성검색에 이어 아이폰4의 한국 상륙을 두 번째로 중요한 모바일 뉴스로 선정했다. 아이폰4는 개통 첫날에만 2만 여명이 신청해 언론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 통신사들의 파격적인 요금제 제공이 3위에 선정됐다. 값비싼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타사의 제품을 견제하기 위해 통신사들이 제시한 각종 요금제들은 데이터 사용 측면에서는 희소식이었지만, 데이터량에 비해 부족한 음성통화량, 메시지 건수 등은 여전히 소비자의 불만으로 남아 있다.
▲ 태블릿PC '아이패드' ⓒ 애플
4위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의 출현이 차지했다. 태블릿 PC는 휴대폰이 노트북의 기능을 대신할 더 강력한 모바일 기기로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으로는 할 수 없었던 문서 작업이나 전자책 읽기가 태블릿 PC로는 훨씬 쉬워져, 특히 책이나 문서를 많이 봐야 하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 태블릿PC '갤럭시탭' ⓒ 삼성전자
또 스마트폰 열풍을 인식한 듯 스마트폰 가입자 600만 명 돌파가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올해 들어서야 비로소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기록일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안드로이드 OS의 스마트폰 시장 석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의 놀라운 증가, 안드로이드 2.2버전인 프로요 출시 등이 6, 7, 8위에 들었다. 7월에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얻었던 삼성 갤럭시 S의 기록적 판매 실적 달성과 구글의 애드몹 등 각종 IT 기업들의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도 9위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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