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AKMU 이수현이 청아한 음색과 순수한 매력으로 올해 열두 번째 생일을 맞은 '유스케'를 더욱 다채롭고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수현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페스티벌을 즐기지 못하는 음악팬들을 위해 S.A.F(Spring Artist Festival) 특집으로 꾸며졌고, 그는 잔나비의 최정훈과 함께 '앗싸~ 수현나비'라는 유닛으로 참여했다.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혼성그룹 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를 첫 곡으로 선택했다. 이수현은 이 노래의 첫 소절부터 상큼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보컬, 감각적인 그루브를 선보여 유희열은 물론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서로의 히트곡을 같이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장기집권했던 AKMU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무대는 두 사람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 조합으로 재탄생해 듣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수현의 활약에 힘입어 '앗싸~ 수현나비' 유닛은 페스티벌계의 아이돌 10CM,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등 막강 헤드라이너들 사이에서 이날 '유스케' S.A.F의 MVP로 꼽혔다.
이수현은 "감사하다"고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전하며 "(최정훈과 '앗싸~ 수현나비'로) 데뷔하자마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오빠 이찬혁을 꼽으며 자신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수현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하는 뜻깊은 음원 'LOVE ME LOVE YOU'를 최근 발매했다. 공익 목적으로 무료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 곡은 방치되거나 유기되는 반려동물이 더 없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 또 그는 5월 첫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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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