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8:27
경제

한국인 평균키, 男 174cm-女 160.5cm

기사입력 2010.12.20 13:0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한국인의 평균키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인 남자의 평균키는 174㎝, 여자는 160.5㎝로 2003년 이후 거의 정체 상태라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는 7∼69세 남녀 1만 4160명을 대상으로 136개 항목을 직접 측정하고, 20∼39세 남녀 848명에 대해선 3차원 인체스캐너로 156개 항목의 3차원 인체형상을 측정한 결과이다. 
 
지난 2003년 조사 수치인 남성 174㎝, 여성 160.3㎝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사실상 한국인 키의 성장은 한계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남녀 모두 20대에서 키에 대한 머리 수직 길이의 비율(등신)이 평균 7.3 내외로 40대 이상과 비교할 때 0.1 등신 이상 커지는 등 8등신에 한층 근접해 체형의 서구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동일한 키의 50대에 비해 다리가 2㎝가량 길었다.
 
또한, 키는 여성의 경우 12세, 남성은 15세에 이르면 성장속도가 둔화해 이후 평균 4∼5㎝ 더 자라는 데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여성의 성장속도는 지난 2003년 13살에서 12살 내외로 빨라졌다.
 
초경 이후 여성의 성장이 둔화한다는 연구결과를 감안하면 이는 7년 전에 비해 초경 연령이 1년 가까이 빨라졌다는 의미라고 기술표준원은 설명했다.
 
다이어트와 웰빙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로 여성 20∼40대에서는 저체중 인구 비율이 7년 전에 비해 현저히 늘어나 20대 후반의 경우 11.5%에서 15.7%로 증가하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
 
또 50대 여성의 비만 비율은 50.3%에서 39.4%로, 60대는 55.8%에서 44.5%로 낮아지는 등 여성의 저체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사진 ⓒ 하이키한의원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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