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정수빈을 말소하고 내야수 박지훈은 불러 올렸다. 주전 포수 박세혁이 16일 잠실 LG와 경기에서 투구에 안면을 맞아 안와 골절상을 입고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가운데, 정수빈도 잠시 이탈하게 됐다. 16일 경기에서는 또 박건우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수빈은 지난 16일 잠실 LG와 경기 0-1로 지고 있는 5회 초 무사 1루에서 2루수 방면에 땅볼을 치고 1루까지 뛰어 가다가 허리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두산은 5회 말 정수빈을 조수행과 바꿨다. 두산 관계자는 17일 "정수빈 선수는 검진 결과 우측 옆구리, 내복사근이 손상됐다"며 "일주일 동안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고, 열흘 뒤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또 내야수 박지훈이 외야까지 겸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야수 두께를 가능한 유지하려 했다. 김 감독은 "박지훈은 외야 연습도 같이 했다"며 "다음에는 또 오재원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18일 LG전 선발 명단은 허경민(3루수)-조수행(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계범(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 순서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 6번 배치는 6번부터 하위 타순에 들어가 쳐 줄 사람이 없다. 지금 김재호도 없는 상태라서 배치했다. 조수행이 또 2번 타순에서 작전도 수행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박건우와 관련해서는 "지금 햄스트링 부위 관련해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관련해서는 "지금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이러는데 잘 적응해서 자기 공 믿고 던져야죠. 전력분석, 포수가 이야기해 줘도 스스로 잘 던져야 한다. 제구가 안 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가려고 하는 방향이 있다면 잘 던져야죠"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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