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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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가스라이팅 처벌 어려워, 광고 손해 책임질 수도" (연중)[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4.17 08:30 / 기사수정 2021.04.17 01: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서예지가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스라이팅은 죄로 성립될까.

1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는 김정현 조종부터 스태프 갑질,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에 대해 조명했다.

12일 한 매체는 서예지와 김정현의 연인 시절 채팅 대화를 공개했다.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칭하며 드라마 속 스킨십, 로맨스 장면을 빼라고 지시했다. 대본 수정을 요구하는 듯한 내용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스라이팅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드라마 '시간'에서 주인공 김정현과 서현의 로맨스 장면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결혼식 날에도 팔짱을 끼지 않고 거리두기 행진까지 했다. 김정현은 이어 중도 하차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앞서 김정현 서현의 다정한 모습에 서예지가 질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었다.

서예지 소속사는 13일 조종설과 관련된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연인 사이의 흔한 애정 싸움으로 볼 수 있다며 미성숙한 감정으로 심려 끼쳐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현 자필 사과문에는 드라마 제작진, 서현에 대한 사과만 있고 서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허주연 변호사는 "가스라이팅 행위 자체가 모두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 과정이나 결과 중 위법한 사실이 있다면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거다. 서예지가 문자 내용으로 한 말이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스태프 갑질 논란도 있다. 한 누리꾼은 서예지의 인성을 문제 삼아 그가 개돼지마냥 무시했다며 폭로했다. 일부 스태프의 옹호글도 올라오긴 했다. 학폭 논란도 확산됐다. 해당 글이 지워진 상태에서 진위여부에 궁금증을 모았다.

학력 위조 논란도 제기됐다. 서예지는 스페인에서 3년 반 정도 유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많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해외 유학 사실을 공개했다.

묵묵부답하던 소속사는 "스페인 대학교의 합격 통지를 받고 입학을 준비했으나 국내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웠다. 데뷔 초에는 재학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당시 소속사의 입장을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예지는 이후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이 불발됐고 광고계도 서예지 손절에 나섰다.

변호사는 "톱스타였던 배우가 파경을 맞게 됐다. 광고주에게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다. 여기서도 이 톱스타의 파경 사실이 품위 유지 위반이나 이미지 손상에 책임이 있는 것인지 치열하게 공방이 오고 가서 대법원까지 갔다. 톱스타의 책임이 인정된 사례가 있다. (서예지의 경우에도) 만약 이런 행동이 사실이고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자칫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면 손해액을 굉장히 크게 책임을 지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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