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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15개' SK, 삼성전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0.12.19 16:1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최세진 기자] 3점슛만 15개를 터뜨린 SK가 외곽의 화력을 앞세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고 삼성전 3연승을 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민재, 주희정, 손준영, 변기훈이 3점슛 3개씩을 터뜨리는 등 이날 시도한 27개의 3점슛 중 무려 15개를 성공시켰다.

대표팀 3인방 없이 치렀던 SK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삼성은 대표팀 3인방 합류 이후 치른 SK와의 첫 맞대결에서도 패하며 SK전 3연패에 빠졌다.

2쿼터까지 양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삼성은 2쿼터까지 공격리바운드만 9개를 잡아내는 등 16-10으로 SK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애론 헤인즈와 이승준을 활용한 빠른 공격도 돋보였다. 헤인즈는 2쿼터까지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올렸다.

SK는 외곽슛으로 삼성에 맞섰다. SK는 변기훈과 손준영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2쿼터에 시도한 3점슛 9개 중 5개를 적중시켰다. 테렌스 레더는 골밑에서 분전하며 2쿼터까지 14점을 올렸다.

삼성에 45-47, 2점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했던 SK는 3쿼터 중반에 변기훈, 김효범, 이민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56-52로 경기를 뒤집었다. 61-58로 쫓긴 3쿼터 후반에는 주희정과 레더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SK는 3쿼터에 시도한 3점슛 7개 중 5개를 적중시키는 집중력을 보였다.

4쿼터에도 고비마다 SK의 3점슛이 터졌다. 삼성이 이규섭과 이정석의 3점슛으로 72-70으로 따라붙자 SK는 이민재의 3점슛으로 75-70,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78-74로 앞서 있던 4쿼터 중반에는 손준영의 3점슛이 또 한 번 림을 통과했다.

삼성이 84-81로 경기를 뒤집은 4쿼터 후반에는 이민재와 김효범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88-84로 경기를 다시 반전시켰다. 89-88로 1점 앞서 있던 경기 종료 8초 전에는 변기훈이 이정석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민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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