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첫 등판 후 열흘의 휴식을 가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투수 임찬규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찬혁을 콜업했다.
임찬규는 전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서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0개를 예정했던 임찬규는 67구를 던지고 아쉽게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지현 감독은 "올 시즌 임찬규가 올라가야 할 경기 수가 25경기라고 봤을 때, 그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발로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들어와야 하고, 처 경기에는 크게 의미 두지는 않는다"고 얘기했다.
이날 임찬규가 말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계획이 그랬다. 첫 등판이라 첫 등판 후에 열흘을 쉬고 들어가는게 좋겠다고 계획이 됐다"며 "조금 더 시간을 주고 다음 등판을 시키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다. 또 지금 말소를 안 시키면 선발이 여섯 명이 되면서 중간투수가 모자란다. 그 뒤에 운영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여러 가지로 말소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가 내려간 자리에 올라온 이찬혁은 지난 시즌 1군 4경기에 등판한 기록이 있다. 류지현 감독은 "삼두근 쪽 통증이 있었다. 큰 통증은 아니었는데 1군에 있으면 무리할까봐 휴식을 주면서 2군에서 준비시켰다. 시범경기 때는 기회가 없어 2군에서 경기를 하다가 지금 왔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정찬헌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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