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잘생긴 외모 뒤에 추악한 사생활을 감춘 남편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연자와의 실제 통화로 드라마보다 더한 현실을 조명한다.
12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는 모두의 부러움 속에 겉모습만은 완벽한 남편과 결혼에 골인했지만, 그 남편이 황당한 거짓말을 하고는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아내의 이야기인 '애로드라마-그 남자의 거미줄'이 공개된다.
결혼식 후 첫날밤부터 난데없이 주인공 아내를 밀어내기 시작한 남편은 수많은 여자들과 하룻밤을 즐기면서도 당당했고 "내가 바람은 피워도 사랑은 안 하는 거 몰라?"라는 뻔뻔한 대사로 MC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MC 안선영은 "쓰레기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실제 사연 신청자가 정말로 겪은 일이었고, 현재도 문제는 지속되고 있었다.
스튜디오로 전화를 걸어온 사연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 앞에선 얼마나 남편이 저에게 잘 했는지, 오히려 친구들이 저를 비난하는 상황"이라고 기막힌 이야기를 전했다. 또 상상을 초월하는 남편의 못된 언행을 고백하며 감정이 북받친 나머지 울먹이기도 했다.
힘든 개인사를 털어놓은 사연의 주인공에게 MC들은 "울지 마세요"라고 위로를 건네는 한편 "독하게 마음 먹고 앞으로 행복해지셔야 한다"며 상처받은 마음을 격려했다.
'애로부부'는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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