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박건우 2홈런' 두산 2연승, 삼성 3연패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4일 잠실 KIA와 경기부터 2연승이다. 삼성은 3일 고척 키움과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명단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삼성 선발 명단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피렐라(좌익수)-김헌곤(우익수)-이원석(3루수)-이성곤(1루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

선발 투수 최원준은 4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그 뒤 홍건희(1⅔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김민규(⅔이닝 2실점)-김강률(⅓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자는 허경민(4타수 3안타), 정수빈(3타수 1안타)이 상하위 타순에서 활약했고, 중심 타자 김재환, 박건우가 승리를 불러 왔다. 김재환은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세혁은 경기 후반 종지부를 찍는 적시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쳤다. 

두산은 2회 말 선두 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쳐 앞서 나갔다. 김재환은 삼성 선발 투수 백정현과 볼 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135km/h 직구를 받아 쳐 비거리 115m를 날려 보냈다.

두산은 4회 말 선두 타자 박건우가 또 한 방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박건우는 백정현이 던지는 높은 공에 반응했는데, 타구는 좌측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4일 잠실 KIA와 정규시즌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삼성은 5회 초 추격하고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학주, 김민수가 연속 안타를 쳐 1, 2루를 만들었는데, 다음 타자 박해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상수가 병살타를 쳐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두산은 5회 말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정수빈,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2점 차 리드를 되찾아 왔다.

두산은 8회 말 제구 난조를 겪는 삼성 불펜으로부터 1안타, 2볼넷 출루를 기록해 만루를 만들었는데, 계속되는 1사 만루 기회를 김재호가 살렸다. 김재호는 삼성 구원 투수 오승환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이어 2사 후 박세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김민규로부터 2득점 뽑았으나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