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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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삼성과 유니폼 스폰서쉽 논의 시작...400억원대 규모

기사입력 2021.04.05 11:25 / 기사수정 2021.04.23 16: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인테르와 삼성의 유니폼 스폰서 논의가 본격화됐다. 

로이터 통신은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 구단주 쑤닝 그룹의 장진동 회장이 삼성 중국지사 수뇌부와 만나 스폰서쉽과 관련해 만남을 가진 사실을 보도했다. 

인테르는 최근 엠블럼 교체와 함께 다음 시즌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를 찾아 나섰다. 26년 간 인테르의 유니폼 스폰서를 해온 연고지 타이어 기업 피렐리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꼐약이 만료된다. 

쑤닝 그룹은 이에 중국 기업 에버그란데, 알리바바, 그리고 대한민국의 삼성전자를 후보로 뒀고 최근 삼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국내 매체들 역시 삼성 최승식 중국 총괄과 중국 최대 전자제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쑤닝 그룹의 장진동 회장의 회동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삼성과 쑤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삼성의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는 삼성과 쑤닝, 양 측이 이날 회동에서 스폰서쉽을 논의하면서 3천만 유로(약 398억원)에서 3500만유로(약 464억원)의 금액이 오고갔다고 전했다.

현재 스폰서쉽과 관련돼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쑤닝과 삼성의 이해관계가 어느정도 맞아 떨어져 성사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현재 유럽에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지만 2020년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고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쑤닝 그룹은 자국 내 제재와 인테르 구단 매각 논의가 무산되면서 어떻게든 자금을 끌어 모아 구단을 운영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2005/06시즌부터 10년 간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아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삼성이 다음 시즌 인테르의 새 유니폼 스폰서로 확정되면 6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유니폼 스폰서로 등장하게 된다. 

한편 삼성은 로이터를 통해 아직 확인 된 바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삼성/인테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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