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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끝자락' 아이유, 30대 계획 "일보다 삶을 열심히" (팔레트)[종합]

기사입력 2021.04.01 19:18 / 기사수정 2021.04.01 19:1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아이유가 정규 5집 'LILAC(라일락)'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일 아이유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팔레트에서 지겹게 보자고 (With 아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아이유의 팔레트' 7번째 이야기를 공개했다.

4년 만에 정규 앨범 5집 'LILAC(라일락)'으로 돌아온 아이유는 오프닝 곡으로 '하루 끝'을 선곡했다. 아이유는 "'하루 끝'이 20대의 첫 곡이다. 이제 제가 20대 마지막 앨범이다"라며 라이브를 잘하지 않는 곡을 오프닝 곡으로 고른 이유를 밝혔다.

컴백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유는 "정말 후련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준비하면서 어려운 날이 훨씬 많았던 앨범이다. 가사도 오래 걸렸고, 마지막에는 '한 곡 정도는 외부 작사가님에게 맡길까' 생각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김제휘, 김희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처음 작업하는 작곡가와 협업했다. 이에 대해 "제 생각을 전달하고 제 톤을 맞추는데 오래 걸렸다. 녹음하기 전에 체력이 많이 소진돼있는 상태였고, 녹음을 하면서도 헤맸다"라며 "마지막 가사를 끝내는 날 중학생 때 중간고사가 끝났던 기분이 들었다"라고 당시 느꼈던 해방감을 전했다.

라일락의 꽃말 '젊은 날의 추억'을 중의적 의미로 담은 아이유는 "20대 안녕 'BYLAC', 30대 안녕 'HILAC'으로, 떠나보내는 젊은 날의 추억과 앞으로 만나게 될 젊은 날의 추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2종으로 발매한 앨범을 소개했다.

음력 생일 3월 25일에 맞춰 앨범을 발매한 아이유는 "나는 너무 자신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앨범이다. 욕심을 많이 내면서도 불필요한 욕심은 다 소거를 했다. 예를 들면 제 자작곡이 한 곡도 안 들어갔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더블 타이틀곡 '코인'에 대해서 아이유는 "사실 맨 처음 수집된 트랙이었다. 내가 이런 펑크를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곡이다. 가사 쓰고 녹음까지 이틀 만에 끝냈다"라며 첫 랩 도전기를 전했다. 대중적인 감이 있는 아빠의 추천에 갑자기 더블 타이틀을 결정했다고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인'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김윤석을 언급하며 아이유는 "작업할 때 영화 '타짜'를 보면서 했다. 그래서 거의 고민할 것도 없이 김윤석과 촬영을 하고 싶었다"라며 영화 촬영 중 시간을 내준 김윤석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아이유는 'LILAC(라일락)' 열 곡 중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곡으로 'Celebrity'와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함께 작업한 '어푸'를 꼽았다. '어푸'는 악동뮤지션 '후라이의 꿈'의 성숙한 버전으로 "이 악물고 버티는 감성과 행운을 비는 감성을 같이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20대를 끝내며 아이유는 "저는 별로 하고 싶었던 게 없었다. 일을 많이 했고 열심히 했다. 일이 제일 재미있고 일 욕심이 많았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30대에는 조금 달라지고 싶다. 일보다는 삶을 조금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새로운 다짐을 밝혔다.

16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아이유는 "제 10대는 중간부터 보신 건데, 제 20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신 거다. 저의 20대를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을 담아서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라며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정규 앨범 5집 'LILAC(라일락)'을 '어푸'에 나오는 가사인 "지겹게 보자" 다섯 글자로 정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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