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이지혜가 병원 원장님과 남편 앞담화 토크를 나눴다.
29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이하 '관종언니')에 '신혼 때로 돌아간 큰태리? 자칭 이실장 관종언니의 큰태리 케어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피부과 의원에 방문했다. 남편 문재완은 "와이프가 작년에도 오라고 해서 무턱 주사를 맞았는데 너무 아팠다. 오늘은 왜 온 거냐"라며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혜는 "회사 계약한 거 아시죠? 주변에 새 출발을 하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있는데 왜 새 출발 하냐'라고 했다"라며 "스케줄이 많아질 것 같다. 어디에 들어갔다 공개하기에 좀 그렇지만 관리를 받아오긴 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관리를 받으러 왔다. 남편에게 먼저 테스트할 거다"라고 전했다..
원장님과의 상담에서 이지혜는 "요즘 사람들은 40대가 30대 같다. 나도 마치 30대로 보인다. 얼마나 돈을 처들였게요"라며 웃었다.
남편은 리프팅 시술실로 이동했고 신발을 벗고 시술대에 누웠다. 이지혜는 남편에게 "양말에 뭐가 묻었냐, 벨트도 명품인데 안경은 왜 이렇게 더럽냐. 좀 닦아야 할 것 같다"며 스타일에 신경을 쓸 것을 부탁했다.
이를 듣던 원장님은 "저희 남편도 똑같다. 뺏어서 닦아줘야 한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라며 공감했다. 또한 이지혜는 "우리 남편이 숱만 많았으면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바라는 게 없다. 남편한테 개선이 될 여지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손톱을 자주 물어뜯는다는 남편에게 이지혜는 "내가 떠날까 봐 불안해?"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돈 안 주고 떠날까 봐 불안하다. 직장 상사랑 같이 사는 기분이 들면 내가 받아야 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나보고 맨날 이혼하면 위자료 달라고 한다. 선생님은 살면서 남편에게 불만 없냐"라고 물었다. 원장님은 "저희 신랑은 너무 깔끔하다. 근데 혼자서 막 집을 정리를 하고 치우면 좋은데 그게 며칠 지속되면 눈치가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혜는 "자랑하는 거 아니냐. 아까는 남편이 자기 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책상 위에 양말이 있더라. '이거 뭐야?'라고 했더니 양말을 자기 뱃속에 숨기더라. 화가 나는데 웃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진짜 꼴 보기 싫을 때는 큰 싸움 난다. 내 마음 상태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기분이 나쁘면 진짜 이혼하고 싶다"라고 폭소를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언니'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