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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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5만원"…'폐업 위기' 럭키, 자영업자 고민 토로 (대만신들)[종합]

기사입력 2021.03.25 18:50 / 기사수정 2021.03.25 07:0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자영업자의 고민을 털어놨다.  

럭키는 25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럭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 중인 식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작년 제가 운영하는 식당 동네 주위 거의 다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얼마나 줄었는지 묻자 럭키는 "하루 매출이 5만원에서 7만원 정도다. 매일 한 명의 손님도 없는 날은 없었다. 코로나19가 정말 심했을 때도 한 분의 손님은 있었다. 단 한 분의 손님이라도 없었다면 식당 문을 닫았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폐업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분의 손님이라도 힘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직원도 6명이 있고 월세도 내려면 운영하기 어려웠다"면서 "주변 친구들도 사주고 하지만 식당은 지인 장사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럭키는 앞으로 식당 운영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소신을 내비쳤다. 그는 "저는 사업 관련해서 고집있다. 제 이름을 걸고 만든 식당이기 때문에 포기하기 보다는"이라며 운이 따라줄지 자문을 구했다.

만신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가운데 유일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한 만신은 "묻지도마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질문 자체가 가치가 없다. 질문할 필요도 없다. 사업운이 있을 수 없다. 럭키가 밖에 있을 때 예측 점사 중 돈을 벌라는 말을 했다. 럭키라는 이름을 거는 것도 좋은데 식당을 차리고 운이 있었냐. 장사하고 번 돈 어쨌냐. 남은 돈이 있냐. 내가 볼 때는 남은 돈이 없다. 실상 내 손에는 남는 돈이 없다는 거다"고 지적했다. 

럭키는 이 말에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 식당 요리사님들이 인도에서 별 다섯 개 호텔 요리사분들이고 인도에서 어렵게 모셔왔다. 다시 인도에 돌아간다면 출입국법 등 때문에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돈이 남아야 장사니까"라며 고민스러워했다. 

반면 또 다른 만신은 "음식 장사에 대해서는 10년은 해야 한다는 주관이 있다. 1년, 2년 장사해서는 승산이 있다 없다를 판단하기 어렵다. 올 하반기부터는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만 참고 넘어가면 식당은 잘 될 거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만신도 "잘될거에요"라면서 긍정적인 점사를 내놨다. 그는 "식당의 터가 좋은 만큼 기운을 가져가셔야 한다. 식당에 있을 때 럭키가 너무 행복해했다. 그리고 그 셰프들을 럭키는 존경하고 그분들에 대한 엄청난 대우를 해주고 있다. 그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게 럭키에게는 자존심이기도 하기 때문에 가게를 싹 다 정리할 마음은 없을거다. 그저 이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싶은 것 같다"고 전했다. 

럭키는 이를 공감하며 "사실 작년 11월에 계약기간이 만료될 시점이어서 큰 고민이 됐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빠지면 깔끔하지 않나. 고민하다가 작년 12월에 연장 계약을 했다. 일단 올해는 다 버티기로 준비했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입을 연 만신 역시 "조금만 버텨"라며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있지 않나. 지금 조금만 버티면 재계약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무엇인가를 스스로 느낄 거라 생각한다. 주위에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고 격려했다. 

이에 럭키는 "저는 호수에 있는 백조 같다. 위에서 봤을 때는 편안해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미치게 움직이지 않나. 저도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자는 마인드가 있다"고 스스로 파이팅을 외쳤다. 

만신들과 모든 이야기를 나눈 럭키는 "한국에 온지 26년 됐고 많은 추억들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서 힘이 되고 힐링이 됐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대만신들 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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