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권화운이 ‘마우스’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권화운은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요한을 완벽하게 빙의, 매 회 극의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그는 촘촘한 전개 속에서 매 장면 분위기를 압도하는 연기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낸 것은 물론, 물 흐르는 듯한 감정 변주를 눈빛 연기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집중도를 한껏 드높였다.
특히, 6회에서는 사건 속에서 가려져 있던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그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고,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에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장면 세 가지를 선정했다.
#1. “얼굴을 봤으면 죽였겠죠”
성당에서 프레데터와 격투를 벌이고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온 오봉이(박주현 분)를 진료해주던 성요한은 “얼굴 봤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오봉이가 “바보 같이 얼굴 먼저 확인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그는 “그랬으면 죽였겠죠”라는 섬뜩한 한마디를 던져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권화운은 이 장면에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프레데터가 밝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그의 대답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마우스 성요한 잘생겼다” “연기, 얼굴, 매력 다 좋아요. 권화운 배우 최고. 눈빛이 크” “이번 드라마를 통해 권화운의 발견이네..;.사패를 아주 섹시하게 연민있ㅉ게 보여주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 마우스에서 성요한이 나와야 뭔가 재미있음. 그러니까 계속 나오게 해줘요. 죽이지 말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2. “알고 있죠? 아들이 살인마라는 걸”
어머니 성지은(김정난)의 집으로 찾아간 성요한. 의사 재학 시절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 대뜸 성지은에 “알고 있죠? 아들이 살인마라는 걸”이라고 물어 성지은은 물론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들은 “왜 내가 괴물이 되게 내버려 뒀냐고 원망이 섞인 말인가? 여러 가지 감정이 있는 거로 봐서 성요한이 범인은 맞는데 후천적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 “유전자 검사 때문에 친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괴물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했는데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고 그게 무슨 신이야? 이제부터는 내가 신이야...했던 아역 배우가 성요한이고 살인을 한 것 같다” “성요한은 프레데터가 아닌 것 같다” “홍주가 요한이 집에서 밴드 가지고 나갔을 때 성요한이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감췄음...진짜 아들이 누구일까?” 등 여러 가지의 추리를 쏟아내며 열광했다.
#3. 손에 땀 쥐게 하는 정바름과의 추격전
6화 말미에는 정바름(이승기) 집에서 오봉이와 추격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성요한은 몰래 침입한 정바름의 방에 펼쳐진 이불에 온기가 느껴지자 숨은 사람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이후 옥상에서 정바름과 마주하게 되자 그는 정바름의 머리를 타격했고, 이를 집 밖에서 지켜보던 고무치(이희준)의 총에 맞아 쓰러지게 됐다.
충격적인 전개 속에서 권화운의 섬세한 연기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는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디테일한 연기로 성요한의 복합적인 심경을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많은 추측을 낳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권화운은 경계심을 보이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살린 탁월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 ‘마우스’의 1막을 화려하게 그려내고 있다.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마우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