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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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 "5선발, 이건욱 생각 중" [사직: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3 12: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는 겨우내 5선발 적임자를 찾아 왔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동안 이건욱, 오원석, 정수민이 경쟁했는데, 김원형 감독은 일단 이건욱에게 무게를 싣고 있다.

김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5선발 자리는 결정했는가' 묻는 데 "어느 정도 결정했다"며 "건욱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NC와 경기 때 비가 와서 건욱이가 세 번째 등판하게 됐는데, 날씨가 정상적이었다면 건욱이가 선발 투수였다. 비가 와서 (문)승원이와 묶어서 던지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건욱은 작년 시즌 27경기 6승 12패 평균자책점 5.68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52를 기록했다. 2014년 당시 SK 1차 지명 선수로서 작년부터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연습경기 3이닝 2실점 투구를 기록했고, 21일 NC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서 3이닝 2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오원석과 정수민 역시 연습경기를 나서며 실전 투구를 점검했다. 

이건욱이 5선발 자리를 맡게 되면 오원석, 정수민은 불펜 자리를 놓고 다시 경쟁이다. 김 감독은 '오원석과 정수민을 1군 불펜 또는 퓨처스리그 선발 투수 중 어떻게 기용할 생각인가'를 묻는 데 "원석이가 어제 경기 내용(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이 좋았다. 실점했지만, 야수가 잘 끊어 줬다면 4회 말까지도 투구 수가 됐다고 봤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면 불펜으로도 생각하고 있다. 중간 투수도 어느 정도 자리는 정해졌지만 서너 자리를 정해야 한다. 원석이나 수민이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SSG는 시범경기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하는 등 마운드 난조를 보였는데, 김 감독은 "날씨는 영향 없다. 이상하게 괜찮은 투수가 돌아가며 그랬다. 제일 아쉬운 것은 우리 필승조가 실점했다. 첫째는 던지는 투수 전반 좋지 않았다. 요인을 찾자면 중간중간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마운드에서 너무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시범경기라고 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집중력 있게 던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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