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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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⅓이닝 13K 합작' 카펜터-킹험, 수베로 감독은 "커브 인상적"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2 12:02 / 기사수정 2021.03.22 12:34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두 외국인선수의 첫 시범경기 모습을 평가했다. 수베로 감독은 두 선수의 커브에 주목했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두 외국인 선수가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라이언 카펜터가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 닉 킹험이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두 투수에 대해 "경기 끝나고 로사도 투수코치와 같이 경기를 리뷰했고, 카펜터의 커브가 굉장히 잘 들어가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킹험도 홍창기에게 홈런을 허용한 실투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훌륭한 투구를 했다. 킹험도 커브가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날 한화는 카펜터와 킹험 포함 강재민, 정우람까지 네 명의 투수가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 중에서도 카펜터는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LG 타선을 묶었다. 좌완 카펜터는 파워피처라기보다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이는 평가를 받던 투수, 이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전통적인 파워피처, 삼진을 많이 잡는 유형이라고 볼 순 없고 커맨드가 좋은 선수인데, 어제와 같이 커브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직구 이외의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면 많은 선수들에게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라고 말했다.

LG 타자들과의 첫 상대에서 196cm 장신의 피지컬도 영향을 줬을 거라는 분석이다. 수베로 감독은 "키가 크기 때문에 KBO리그에서 흔히 만나는 투수들보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타자들이 생소할 수 있다. 타점이 높다보면 커브 낙차가 커져 타자들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한화는 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유격수)~힐리(지명타자)~이성열(1루수)~김민하(좌익수)~장운호(우익수)~이해창(포수)~유장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김민우가 등판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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