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아이돌 그룹의 춤과 노래를 군대식으로 독특하게 재해석해 패러디 열풍에 일조하고 있는 '개콘'의 육군훈련소 조교들 팀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2 TV <개그콘서트>의 '슈퍼스타 KBS'코너에 출연중인 '육군훈련소 조교들' 팀은 류근지 임우일 이상훈 조윤호가 호흡을 맞춰 아이돌그룹의 퍼포먼스를 각 잡힌 군대식으로 소화해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12일 방송에선 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을 패러디하며 군대식 패러디의 절정을 보여줬다.
귀엽고 깜찍한 티아라의 보핍보핍 춤과 노래는 "특공무술 준비"라는 외침과 함께 우렁찬 구령과 각 잡힌 특공무술 포즈로 바뀌기 시작했다.
귀엽게 팔을 교차하는 티아라의 고양이 춤은 인형장갑 대신 국방색 군대벙어리장갑을 끼고 로봇 태권브이처럼 씩씩하게 팔을 뻗는 군인들의 박력 있는 고양이(?)춤으로 백팔십도 바뀌어 대폭소를 유발한다. 고양이 춤의 말미 귀엽게 외치는 '아~'라는 깜찍 감탄사는 귀가 먹먹해지는 군인들의 "으악" 함성으로 대체됐다.
보핍보핍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귀여운 엉덩이춤은 엉덩이 뒤에 '뽀삐뽀삐'라는 글자를 붙이고 엉덩이를 흔드는 깜짝 무대로 허를 찔렀다.
매회 기발하면서도 박력 있는 군대버전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의 활약은 최근 군대문제에 민감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개그로 군대공감 폭소를 유발하며 '개콘'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평이다.
아이돌그룹의 무대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하는 '뽕브라더스'에 이어 군대식으로 재해석하는 '육군훈련소 조교들’'팀까지 인기 돌풍을 몰고 오는 가운데 당분간 '개그콘서트'발 패러디 인기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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