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스폰서 계약으로 수익을 올렸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인 '팀뷰어'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팀뷰어와 5년 계약을 맺었고 2021/22시즌부터 팀뷰어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올드트래포드 현장에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맨유가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2억 3500만파운드(약 37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게 됐다.
앞서 맨유는 2014년부터 7년 간 미국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쉐보레와 7년 간 4억1000만파운드(약 6453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맨유의 성적이 부진하면서 쉐보레는 재계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재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독일에서 출발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팀뷰어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25억대의 디바이스에 설치됐고 60만 구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는 기업이다.
맨유의 경영 디렉터인 리차드 아놀드는 "우리는 아주 흥미롭고 역동적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게 돼 아주 자랑스럽다. 사람을 연결하고 협동하는 능력은 전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고 맨유의 11억 팬들과 팔로워들에게도 필요한 능력이다. 우리는 사람과 산업을 연결하는 스마트한 방식을 개발하는 팀뷰어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와 팀뷰어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은 유니폼 스폰서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최고액이다.
팀뷰어와 연간 4700만파운드(약 740억원)의 후원을 받는 맨유는 에미레이츠 항공으로부터 6천만파운드(약 944억원)의 후원을 받는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전세계 2위에 달하는 계약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선 역대 최고액이다.
바르셀로나가 유니폼 스폰서인 일본 기업 라쿠텐과 맺은 규모와 동률이고 PSG와 글로벌 호텔 그룸 아코르가 맺은 4300만파운드(약 676억원)보다 높다.
첼시가 통신사 쓰리와 4천만파운드(약 630억원)의 계약을 맺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가 이티하드 항공과 3900만파운드(약 613억원)의 계약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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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