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지역지 'The Plain Dealer(cleveland.com)'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추신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클리블랜드 지회 소속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추신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클리블랜드 구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상은 클리블랜드에서만 18시즌을 소화하며 266승을 올린 전설적인 투수 밥 펠러(92)의 이름을 따 'Bob Feller Man of the Year award'로 이름이 변경됐다.
'The Plain Dealer'에 따르면 1946년부터 수여된 이래 2년 연속 이 상의 수상자가 된 선수는 5명뿐이다. 그 중 공동 수상이 아닌 단독 수상자는 마이크 하그로브(1980~1981), 카를로스 바에르가(1991~1992)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추신수는 팀의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즈(2승 2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와 경합을 벌였고, 페레즈를 손쉽게 따돌리고 이 상을 차지했다.
2010시즌, 추신수는 69승 9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친 클리블랜드에서 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주요 타격 지표에서 모두 선두를 지켰고,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진 = 추신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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