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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모범택시'로 10년만에 드라마 컴백...첫 스틸부터 포스 제대로

기사입력 2021.03.17 09:2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모범택시’ 차지연의 첫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10년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뮤지컬 여제’ 차지연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SBS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에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범죄 액션 오락물에 특화된 오상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웰메이드 사이다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 측이 배우 차지연의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차지연은 극중 지하 금융계의 큰손, 일명 대모라 불리는 ‘백성미’ 역을 맡았다. 백성미는 무력으로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무지개 운수’와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나, 아군인지 적군인지 분간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행보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

공개된 스틸 속 차지연은 압도적인 아우라로 시선을 강탈한다. 의자에 기대 앉은 모습, 찻잔을 쥔 손 등 특별할 것 없는 몸짓 속에서도 퇴폐적이고 고혹적인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미소 뒤로 찰나에 드러나는 서늘함은 ‘대모 백성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이처럼 스틸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내는 차지연이 향후 본 방송에서 선보일 강렬한 연기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한편 10년만에 드라마 컴백에 대해 차지연은 “촬영장은 정말 오랜만인데 감회가 남다르고 색다르다. 무대가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 이하 스태프 분들, 배우 선후배님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하고 현장에서 의논하는 과정들이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매 촬영이 설레고 재미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맡은 ‘대모’는 이름부터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캐릭터다. 무조건 세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 보다는 강렬함의 단계를 적절히 넘나들려 한다. 눈빛이나 제스처에 있어서는 시크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고, 대사 할 때 발성 역시 브라운관에 맞게끔 하고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열심히 촬영중인만큼 어떤 작품이 될 지 기대가 되고, 시청자 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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