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영탁이 라이브 방송 '브이라이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5일 영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탁의 불쑥TV'에 '영탁 Vlog [브이라이불] 그날의 감동… 다시 느껴보실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영탁은 "시청자들은 건반이 있는 줄 모르다가 마지막에 딱 보여줘야 선물이 되는 거다"라며 팬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연주 선물을 계획했다. 영탁은 건반이 화면에 보이지 않게 카메라 각도를 조정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미리 건반을 쳐보던 영탁은 "이거 좋다. 자장가 느낌으로"라며 신곡 '영탁'을 연주했다. 촬영 준비로 어수선한 와중에도 영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깔끔하게 연습을 마무리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릴 홍보 영상을 찍던 영탁은 갑자기 스피커를 들고 침대로 이동했다. 영탁은 '이불' 콘셉트에 맞춰 이불을 덮었다. 중간에 스피커를 바꾸기도 하고 음향 사고도 났지만 영탁은 유쾌하게 촬영을 마쳤다.
자신의 노래를 들은 영탁은 "노래 좋다"라며 스스로 만족했다. 영탁은 촬영본을 직접 보정하고 편집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헤어 선생님의 표현을 빌려 "사계절용 이불 나왔습니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이불' 발매 당일 실시간 순위 2위를 한 영탁은 "다 팬들이 해주는 거 아니냐"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민호가 인스타그램에 "이불 빨래"라며 영탁의 '이불'을 홍보하는 글을 올리자 영탁은 웃음을 터트렸다. 영탁은 "이걸 며칠 전에 나한테 보냈었다"라며 장민호와 우정을 드러냈다.
영탁은 수시로 촬영장 건반을 쳐보며 음향을 확인했다. 이어 "별걸 다 한다. 나는 연주자가 아니라 컴퓨터로 음악하는 사람이다 보니 팬들한테 연주하는 거 처음이다"라며 긴장했다.
스태프들은 영탁의 신곡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몰래 케이크를 준비했다. 준비된 케이크가 들어오자 영탁은 "이런 거 하지 마. 유치하게 뭐야"라며 머쓱해했다.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건반 앞에 앉은 영탁은 방송 시작 30분 전 "왜 떨리냐. 광고 할 때도 안 떨리는데. 생방 할 때도 안 떨리는데. 노래할 때도 안 떨리는데"라며 웃었다.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영탁은 여유롭게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팬들의 격러와 함께 '이불'을 부른 영탁은 "눈물이 나서 노래가 잘 안 됐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라이브 방송을 끝낸 영탁은 "노래를 입으로 불렀는지 코로 불렀는지 모르겠다. 노래를 안 한 것 같다. 그냥 얘기한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한 영탁은 곡 작업을 하기 위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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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