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 KT 2대0 제압…PO 경쟁 혼돈속으로 [LCK]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리브 샌드박스가 KT를 2대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경쟁을 혼돈 양상으로 만들었다.

12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KT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세트를 따낸 리브 샌드박스는 레넥톤, 쓰레쉬, 헤카림, 아펠리오스, 징크스를 밴하고 나르, 올라프, 신드라, 카이사, 그라가스를 픽했다.

아쉽게 1세트를 내준 KT는 우디르, 조이, 릴리아, 알리스타, 그레이브즈를 자르고 제이스, 니달리, 아지르, 트리스타나, 렐로 조합을 구성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위쪽 바위게를 위해 '에포트'까지 로밍에 나서는 적극성을 보였고 결국 바위게를 획득했다. 그러나 '기드온'의 니달리가 절묘한 포킹에 나섰고 KT가 선취점을 따냈다.

리브는 미드에서 니달리를 잡으며 반격했으나 '도란'의 제이스가 솔로킬을 만들며 곧바로 만회에 나섰다. 리브는 다시 3인 다이브를 통해 제이스를 잡으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첫 전령을 두고 양 팀 선수들은 탑으로 이동했고 다이브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일방적인 이득을 보는 데 성공했다. 상체 주도권을 쥔 리브는 전령을 획득하고 추가킬을 만들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KT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리며 상대를 유인했고 결국 '서밋'과 '크로코'를 제압하며 손해를 따라잡았다. 따라잡히던 리브 샌드박스는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드래곤을 착실히 챙겨간 리브 샌드박스는 27분 바론까지 획득하며 승부 굳히기에 나섰다.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나간 리브는 30분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KT를 상대로 에이스를 기록한 리브는 31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0승리를 가져왔다.

10위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로 PO 경쟁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6위는 KT가 5승으로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아프리카, 농심, 프레딧, 리브 샌드박스 모두 4승으로 KT를 모두 할만한 그림이 그려졌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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