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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리브스 “음바페-홀란드? 메시-호날두는 15년간 최고”

기사입력 2021.03.12 10:00 / 기사수정 2021.03.12 09:0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정말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걸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10년 넘게 왕좌를 지키고 있다. 33세, 36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메시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경기에 나서 19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를 질주 중이다. 한창때보단 무뎌졌지만, 분명 건재하다. 

호날두 역시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2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낚아채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살이나 어린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의 개인 기량은 여전히 출중하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바르사는 파리 생제르맹에, 유벤투스는 FC 포르투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어색한 일이다. 이 둘은 2004/05시즌 이후 처음으로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의 계보를 이을 것이라 여겨지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강에 안착했다. 음바페는 바르사와 16강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홀란드 역시 세비야와 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이에 메시와 호날두의 전성기가 끝났고, 음바페와 홀란드의 시대가 왔단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오언 하그리브스의 생각은 달랐다. 아직 비교가 어렵다고 본다.

하그리브스는 11일(한국 시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음바페와 홀란드가 젊은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단 건 부정할 수 없다. 수준이 높단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메시와 호날두는 15년 동안 이렇게 해왔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음바페와 홀란드가 5년 이상 꾸준히 하기 전까진 논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들이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한단 걸 인정하면서도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한단 말씨였다. 

현재 팀의 수준 차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그리브스는 “음바페와 홀란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호날두는 전력이 약한 팀에 속해 있으며 메시는 지금까지 우리가 본 적 없는 약한 바르사에 있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하그리브스는 “이 젊은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러나 우린 메시와 호날두가 오랜 기간 활약한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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