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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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일정 불만? 12월 일정표 봐라" 무리뉴의 반박

기사입력 2021.03.11 16:28 / 기사수정 2021.03.11 16: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아스널 측에서 제기하는 일정 변경에 대한 불만을 일축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일정 변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당초 12일 1차전을 원정에서 치른 뒤 19일,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 2일 유럽축구연맹(UEFA)가 토트넘과 자그레브의 홈 원정 경기 일정을 수정해 1차전을 토트넘 홈에서, 2차전은 자그레브 홈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고지가 같은 두 팀이 같은 날 저녁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도록 한 유로파리그 규정 때문이다. 아스널이 16강 상대인 올림피아코스와 12일 원정 경기를 치르고 19일 홈 경기를 갖기 떄문이다. 

토트넘은 일정 변경으로 다가오는 15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토트넘은 홈 경기를 치르는 반면 아스널은 그리스 원정을 다녀오기 때문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이미 결정이 내려졌다.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글쎄...우리는 12월 6일에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불리했다. 아스널은 3일에 라피드 빈과 홈 경기를 치렀고 우리는 오스트리아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 우리는 4일 새벽 3시에 런던에 도착했다. 그것이 아스널에게 더 이득이었나?"라고 되물었다. 

당시에 원정을 다녀온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홈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디나모 자그레브에 대해 "그들은 언더독이 아니다. 토너먼트 단계에서 언더독이란 없다. 그들은 아주 좋은 팀이고 수비력이 좋다. 그들은 역습을 준비할 것이고 전술적인 수준 역시 갖추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 처음 만난 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유럽 대항전에 나가는 그들과의 대결은 우리에게 다른 차원의 도전이 될 것이다. 그들은 아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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