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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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브래지어 착용→시골 개 1m 목줄 체험…김구라 "구독자 많은 이유" (아무튼 출근)[종합]

기사입력 2021.03.09 23:52 / 기사수정 2021.03.09 23:5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아무튼 출근' 남형도의 사회적 문제를 체험하는 일상에 김구라가 감탄했다.

9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10년 차 기자 남형도의 밥벌이 일상이 공개됐다.

남형도는 "저는 디지털 콘텐츠 부에서 기획기사를 주로 쓰고 있다. 활동하는 언론인 중 구독자수 1위를 차지했다. 직접 체험하고 진정성을 담은 기획기사를 쓰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형도는 "평소에 아침 7시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한다. 오늘은 현장 취재가 있는 날이라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어나서는 이메일이 어떤 게 와있는지 오늘 이슈가 무엇인지 댓글이 어떻게 달렸는지 확인한다"고 아침 루틴을 설명했다.

남형도는 직접 브래지어를 착용해보는 체험부터 남성과 여성의 복장에 대한 경계를 고찰하기 위해 치마를 입고 돌아다니는 등 사회적 문제를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기록해 왔다.

남형도는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어떻게 하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휠체어를 타보고 기사를 써보자 생각했다. 독자분들 반응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형도는 시골 개의 삶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남형도는 "1년 전부터 준비한 체험이었다. 시골 개의 '1m의 삶'이라고 해서 개들은 짧은 줄에 묶여 바깥에서 키워진다. 사람을 반기고 꼬리를 흔드는 게 다인데, 그런 개들을 대변해서 한 번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골 개의 삶을 체험 해본 남형도는 "되게 무료하고 지루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같은 풍경인게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본 김구라는 "구독자가 많은 이유가 있다"며 감탄했다.

끝으로 남형도는 "이 체험을 통해 말하고 싶은 건, 키우는 방식이 틀렸다 잘못했다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다. 우리가 무심했던 장면에 관심을 가지는 것. 당장 큰 변화는 아니겠지만 천천히라도 달라지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기자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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