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아마추어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선수 A에 대해 소속 구단이 사실 파악에 나섰다.
한 매체는 9일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수도권 구단의 소속 선수가 중학교 시절 후배들에게 구타는 물론 가혹한 물고문, 금전적 갈취 등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는 그날의 트라우마로 야구를 그만뒀고, 지금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최근 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르면서 피해자의 가족이 구단에 제보를 결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매체는 이 제보로 선수가 연락을 취해왔고, 선수는 일부 폭행 사실에 대해 인정을 하면서도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며 흉기 위협과 물고문 등은 단지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 구단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구단이 제보를 받은 것은 제주 서귀포에서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던 2월 24일로, 구단은 곧바로 선수와 면담을 가진 뒤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도 신고를 마쳤다.
구단에 따르면 피해자와 선수가 주장하는 사실에 다른 부분이 많은 상황으로, 계속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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